코레일, 광명역 ‘KTX-공항버스’ 7월부터 하루 20회 추가 운행
코레일, 광명역 ‘KTX-공항버스’ 7월부터 하루 20회 추가 운행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3.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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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KTX-공항버스.(사진제공 : 코레일)
광명역 KTX-공항리무진 버스.(사진제공 : 코레일)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광명역에서 인천공항까지 운행하는 ‘KTX- 공항버스’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약 48% 늘었다.

지난 2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 이용객은 4만2,5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776명 대비 47.7% 증가했다.

이는 일상회복 이후 해외여행객이 증가한 데다 인천공항까지의 KTX 연계 이용의 편리함과 짧은 이동시간 등의 장점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분석했다.

현재 인천공항은 해외여행객 증가로 주차장 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며, 가까운 주차구역은 대부분 만차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KTX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에서 승용차(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40분, 광주송정역에서는 약 1시간 빠르게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 기준)에 도착할 수 있다.

KTX-공항버스는 광명역 출발시간 기준 5시부터 20시까지(인천공항 출발시간 기준 6시~22시) 30분 간격으로 하루 66회 운행해 왔다.

이용객 증가에 따라 오는 7월부터는 20회 증편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KTX-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캐리어(짐)를 인천공항 및 고객 도착지(숙소)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도 진행 중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KTX-공항버스가 해외 여행길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서비스 향상에 힘쓰겠다“며 “최근 KTX-공항버스를 비롯한 철도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