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디지털 기술 앞세워 해외 건설사업관리(PM) 선도한다
한미글로벌, 디지털 기술 앞세워 해외 건설사업관리(PM) 선도한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3.27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우디․폴란드․베트남 등 플랫폼 활용 확대… 디지털 PM 서비스 ‘호평’

‘모바일 SCAR’, 발주자에 차별화된 서비스 등 안전관리 극대화
‘메타버스 워룸’, 네옴시티 적용 등 국내외 실시간 소통 솔루션 ‘굿’
건설현장 안전관리․드론 활용 서비스 확대 등 협업 강화 ‘윈윈’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 운영 화면.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 운영 화면.
김 종 훈 회장
김 종 훈 회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1위 건설사업관리(PM)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최근 해외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PM 서비스를 확대 적용, 업무 효율성은 물론 서비스 품질 강화 등 효과를 창출하며 호평받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전담 부서를 두고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온 한미글로벌은 선진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자체 개발, 지금까지 국내외 52개 프로젝트 현장에 도입해 왔다. 특히 현장의 문서 중심 의사소통 방식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방식으로 대체했다.

한미글로벌 디지털 PM 서비스 핵심은 현재 자체개발 중인 HG DPMS(HanmiGlobal Digital Project Management System)에 포함된 현장정보관리시스템 ‘ezCDE(Easy Common Data Environment)’다. 이 시스템은 PM 기본절차와 규정을 디지털화한 메뉴로 구성해 발주자의 요구사항 및 프로젝트 특성에 따른 템플릿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현장의 모든 데이터들이 이곳에 입력되고 수집, 대시보드와 BIM 모델 등으로 시각화되고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공유됨으로써 협업을 증진시키고 사업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또한 PM 핵심 관리항목인 공정, 원가, 품질, 안전 분야의 데이터는 ‘스마트시트(Smartsheet)’라는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이 모든 데이터가 발주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공사 현황이 대시보드를 통해 제공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이와함께 한미글로벌은 안전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SCAR(Safety Corrective Action Request)’를 개발, 적극 활용 중이다. 공사 현장에 안전 부적합 사항이 발생할 경우 누구든 이 앱을 통해 위험요소를 즉시 시공사, 발주처 등에 실시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지시, 조치사항은 온라인으로 문서화된다. 이를 통해 기존 업무 절차가 대폭 단축되는 것은 물론 축적된 자료를 데이터화해 유사 프로젝트 수행에 반영, 발주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이러한 디지털 PM 서비스를 해외 지역에도 적용하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해외 임직원 뿐만아니라 발주처, 시공사 구성원들도 시스템에 담당 업무의 데이터를 업로드하고 문서 결재 및 업무 처리 현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알림을 받는 등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 업무 효율성은 물론 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다.

3D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워룸’에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3D 가상공간인 ‘메타버스 워룸’에서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한미글로벌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베트남 등 해외 현장에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적용하고 있다.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에서는 클라우드에 구축된 업무환경에 ‘메타버스 워룸’을 연계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3D 가상공간에서 공사 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국내와 현지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했다.

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생산공장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복합개발사업에도 ezCDE,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스마트시트를 중심으로 디지털 건설사업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공사 진행도와 리스크 관련 데이터 등 사업 전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해외에서 한미글로벌의 디지털 PM 서비스를 접한 발주자들은 불필요한 업무가 간소화됐고 무엇보다도 프로젝트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가장 큰 만족을 느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글로벌은 앞으로 디지털 전문 기술을 보유한 콘테크(ConTech)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PM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 솔루션 기업 ‘리스크제로’와 협업을 통해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했으며, 드론 데이터 플랫폼 기업 ‘엔젤스윙’과 MOU를 맺고 드론을 활용한 PM 서비스 발굴 및 적용을 위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