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관식 LX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인터뷰] 박관식 LX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장
  • 부산=한창기 기자
  • 승인 2023.03.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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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삶의 질 개선 위한 공간정보체계 구축 지원 노력”
“LX플랫폼, 각종 도시문제 해결 도움”
“스마트 행정 지원… 지자체 도입확산 주력”
박관식 LX공사 부산울산본부장.
박관식 LX공사 부산울산본부장.

[국토일보 한창기 기자]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플랫폼 활용이 핵심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분산된 지자체 및 정부기관의 역량을 플랫폼 기반으로 결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LX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

LX공사는 핵심 자산인 공간 데이터와 LX플랫폼을 활용해 지자체의 과학적인 정책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LX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에서 박관식 본부장을 만나 공간정보의 활용을 기반으로 하는 LX플랫폼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박 본부장은 “LX공사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정책 지원을 위해 지상ㆍ지하ㆍ실내공간정보를 실시간ㆍ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LX플랫폼을 지난해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LX플랫폼은 쉽게 말해 LX가 보유한 위치정보(지적정보), 지자체 행정 데이터, 민간데이터를 수집해 연계하기 위해 담아놓는 그릇이다”라고 설명했다.

LX플랫폼은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으로 공간정보 및 행정정보의 활용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현실 도시의 모습을 동일하게 복제한 가상의 디지털트윈 위에 도시 관련 모든 정보를 통합ㆍ연계ㆍ분석해 각종 도시문제 해결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간에 현실 사물을 복제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현실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박 본부장은 “LX플랫폼을 활용하면 다양한 데이터를 쉽고 또 빠르게 활용할 수 있으며, 그 데이터를 2차원 가시화, 3차원 시뮬레이션해 각종 도시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X공사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 전문 지원기관으로 지정됐고, 3월에는 ‘LX플랫폼’이 행정망 디지털 트윈국토 플랫폼으로 활용하도록 지정됐다.

박 본부장은 “LX공사가 디지털트윈 플랫폼 전문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LX플랫폼을 공공플랫폼으로서 관내 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X플랫폼은 모든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동일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며 “나아가 지역 특화 서비스를 구축하길 원하는 지자체는 원하는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LX플랫폼은 현재 부산 기장군, 울산 울주군, 충북 등 15개 지자체에서 도입해 행정업무에 활용 중이다.

LX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자체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 지자체ㆍ공공기관을 대상으로 LX플랫폼 정책을 소개하는 설명회와 실무진 회의를 추진 중이다.

박 본부장은 “LX공간정보사업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공간정보체계 구축 지원이 목표”라며 “본사와 협업해 LX플랫폼 수요기관을 확대하는 데 노력하고, 직원역량을 강화해 지역본부 주도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