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LS산전, 아프리카 전력 인프라 사업 진출 교두보 마련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9.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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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수단, 이집트 등 17개국 대사관 및 경제자문 그룹 청주사업장 방문

 

LS산전 서정민 T&D해외영업실장이 20일, 청주사업장 전시장에서 아프리카 대사관 방문단을 대상으로 LS산전이 보유한 전력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S산전의 전력 인프라 솔루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S산전은 콩고, 수단, 이집트 등 아프리카 17개국 대사관 그룹과 경제자문 그룹(Africa Commercial Counselors and Economic Attaches Group) 주요인사 30여명이 19일과 20일 양일에 걸쳐 청주사업장을 방문, 전력 솔루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9일에는 수단의 엘라이 하이둡(Elrayih M. Hydoub)을 비롯한 경제자문 그룹 12명이, 20일에는 세네갈의 아마두 다보(Amadou Dabo) 대사를 비롯한 18명의 아프리카 주요 국가 대사관 그룹이 방문해, LS산전이 보유한 중·저압 전력기기, GIS(가스개폐절연장치), 배전반 등 기기에서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또한 국내 민간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자체 신뢰도 시험이 가능한 전력시험기술센터(PT&T)를 방문해 KEMA(네덜란드), CESI(이탈리아), UL(미국) 등 세계 각국의 규격 취득이 가능한 LS산전의 글로벌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 대사관 및 경제자문 그룹이 최근 가파른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전력 인프라 투자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수단, 콩고 등에서 전력 시스템 수주를 잇따라 성공시킨 LS산전에 산업시찰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선 13일 대사관 및 경제자문 방문단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한국·아프리카 투자협력 포럼’에 참가해 한국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는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LS산전은 지난해 말리, 모리타니아, 부르키나파소 등 아프리카 3개국의 정책자문단을 초대하는 한편, 올해 8월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통령 특사단의 방문을 유치하는 등 아프리카 주요 국가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왔다.

이를 통해 LS산전은 올해 콩고의 변전소 개·보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크고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

서정민 LS산전 T&D해외영업실장은 “지난해부터 수단, 콩고 등에서 LS산전이 EP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당사의 전력 솔루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대사관 및 컨설턴트들의 방문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전력 분야 글로벌 기술력을 홍보해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의지를 적극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사업장을 방문한 세네갈의 아마두 다보(Amadou Dabo) 대사는 “LS산전의 혁신적인 송·배전 기술과 그 전문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향후 상호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눈부신 발전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디바바 아브데타(Dibaba Abdtta)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도 “에티오피아는 앞으로도 LS산전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통해 회사가 아프리카에 진입하기 위한 시장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향후 전력청장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