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네옴시티 주거단지 7만세대 용역 수주… 해외 수주행진 ‘훨훨’
한미글로벌, 네옴시티 주거단지 7만세대 용역 수주… 해외 수주행진 ‘훨훨’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3.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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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세대 용역 수행… 네옴시티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

지난해 1차 5만세대 이어 올해 2차 2만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 본계약 체결
1,2차 누적 계약금액 150억 규모… 기술력 바탕 추가 수주 기대 커

한미글로벌CI.
한미글로벌CI.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글로벌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가 사우디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2차 수주에 성공, 해외에서 수주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2만세대 프로젝트 모니터링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11월 해당 주거단지 5만세대 프로젝트 용역계약에 이어 이번 2만세대 추가 계약으로 총 7만세대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해당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미래형 신도시 네옴시티의 건설근로자들을 위한 주거시설 단지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우디 서북부의 타부크 지역 총 26.4k㎡(800만평) 부지에 숙소 48만9,500세대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일부로 숙소 외에도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식당, 의료시설, 종교시설, 다용도 시설 조성 등이 예정돼 있어 이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2차 계약규모는 63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은 주거단지의 설계 단계부터 발주/시공사업 관리와 현장 안전 및 환경 관리, 준공하자 처리 및 사용승인 후 검사관리, 공사관련 각종 분쟁조정 등의 프로젝트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1,2차 누적 계약금액은 150억원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8월까지이다.

또한 한미글로벌은 올해 들어 네옴시티의 문서관리 시스템 개발 용역 본계약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4년 11월까지 네옴의 설계·시공 부문의 문서 관리 정책과 시스템을 수립하고 전자문서 및 인쇄물의 효율적인 관리와 사업관리정보시스템(PMIS) 운영, 임직원 문서관리 시스템 교육 및 사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국내 1위 PM 기업으로 최근 해외 건설프로젝트 사업관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 2021년 국내 최초로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체결했으며 이 외에도 ▲일반 사업관리 ▲교통 ▲환경 및 지속가능성 등 3개 분야 글로벌 자문 서비스 등 지금까지 총 7개의 네옴시티 관련 건설 용역을 수주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한미글로벌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신도시 개발 등 3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해 현지 사업환경 이해도가 높고, 디지털 협업공간 구축 등 선진적인 PM 업무 프로세스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네옴시티와 같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는 앞으로 입찰 방식의 수주보다 정부기관, 금융, 시공, 설계, 엔지니어링, PM업체 등이 ‘팀코리아’로 참여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