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천자기부상열차사업 우수 참여기업편
[특집] 인천자기부상열차사업 우수 참여기업편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9.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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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시설공단 /세안이엔씨(주) /GS네오텍

 

바퀴없이 공중에 떠서 달리는 차세대 꿈의 열차인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사업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단(단장 신병천/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실용화 사업은 총 4,500억원의 투입되는 대형 국책연구개발사업으로 운행차량의 제작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지구내에 시범노선(6.1Km)을 건설(2010.2-2013.8)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9부 능선을 훌쩍넘어 오는 2013년 8월 본격 개통을 준비, 최근 시운전에 들어갔다.

113주년 철도의 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지구내 시범노선 성공건설에 총력을 쏟고 있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실용화사업단의 참여기관 중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세안이엔씨(주), GS네오텍 등 관련 우수기업의 역할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한국철도시설공단

시범노선 건설 발주 및 관리감독‘구슬땀’
현대적 사업관리 기법 적용·工期 완수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국책 연구과제로 시행하는 자기부상 열차 시범노선 건설공사(사업비 총 3,079억원) 발주 및 관리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공단은 인천국제공항내(영종∼용유동 일원) 6.113Km(복선교량구조) 레일 및 정거장 6개소, 차량기지, 전차선, 신호, 통신설비 등의 공사 발주를 냈다.

공단은 그동안의 축적된 철도건설 노하우와 전산시스템에 의한 현대적인 사업관리 기법 등을 적용해 사업을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주어진 기한내 구조물의 시공을 완료했다.

공단은 지난 9월1일부터 열차 시설물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종합 시운전에 착수했다.

특히 공단은 무인운전에 따른 승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비롯해 장애우, 노약자 등이 불편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 승강설비, 각종 점자블럭과 안내표지, 음성안내기 등을 설치해 철도시설로서는 국내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아 차원높은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범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중 연약지반의 안전성에도 만전을 기울였다.

공단에 따르면 시범노선이 통과하는 지역은 연약지반(매립지)으로서 교량 구조물의 시공여건이 매우 좋지않은 가운데 매설깊이 약 50m에 이르는 현장타설 말뚝을 시공함으로써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교량상부 구조는 궤도선형과 구조물 중심이 일치하는 ‘곡선형 콘크리트 거더’를 정밀하게 제작, 시공해 토목 구조물 시공기술의 도약과 함께 도심환경과 미관에 적합한 자기부상열차 건설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철도시설공단 자기부상부 백종기 부장은 “공단이 건설을 주관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의 상용화 노선으로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는 물론, 경제적인 파급효과와 함께 경쟁력을 높여 국내외 도시교통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등 그 위상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안이엔씨(주)

철도산업 전기공사 최고서비스 제공
무결점 책임시공 등 일등기업 노하우 적용

1987년 설립된 세안이엔씨(주)(대표이사 이은상)는 국가의 기반산업에 밀접하게 연관된 수많은 전기공사를 비롯해 석유화학공장, 반도체,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기시설 시공을 수행해 온 전기공사분야 최고의 선도기업이다.

세안이엔씨는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순위에서 2003년 이래로 지속적으로 전기공사 전문업체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각종 전기공사의 완벽한 시공을 통해 국가와 사회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온 이 회사는 ▲무결점 책임시공 ▲공기준수 ▲비용관리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수칙에 따라 고객에게 최고의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최대의 만족을 전해주고 있는 중이다.

철도분야에서도 다양한 시공실적을 쌓고 있는 세안이엔씨는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인천공항 시범노선 공사에서 전력설비 신설공사를 수주, 시공을 맡았다.

자기부상열차 노선에는 전력공급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최고의 공사를 위해 회사측은 만전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그동안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경춘선 복선전철 금곡-춘천간 배전선로 신설 기타공사를 비롯해 분당선 죽전-기흥간 전력설비(배전선로 및 신갈외 3개역사) 신설공사, 전라선 산성-곡성간 신호설비 신설 기타공사경부고속철도 오송역사 외 1개역사 전력설비 신설공사, 경부고속철도 부산차량기지신호설비공사(한국고속철도 발주), 경부선 황간-아포간 전철·전력설비 신설공사 중 황간-아포간현장 전철공사2공구(현대건설 발주) 등 다수의 공사를 성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철도분야에서도 실적을 점점 쌓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 성장 발판 다변화를 위해 공항병원, 스포츠센터, 지능형빌딩, 아파트 등에 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중이다.

이은상 세안이엔씨 대표이사는 “잘 교육된 기술자와 숙련된 공정 전문가들로 공기 엄수와 공사의 책임시공 및 최고의 시공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에게 큰 만족과 이익을 주는 전기공사 일등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GS네오텍

안전활동 강화 무사고·무재해 달성
제3궤조설비 전차선 분야 완벽 시공

GS네오텍(대표이사 최성진)은 1974년 창사이후 38년간 정보통신, 플랜트, 기전분야에서 설계와 시공 및 운영 등을 다방면으로 수행하며 연매출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선도기업이다.

과거에 LG기공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지난 2005년 지금의 GS네오텍으로 회사명을 바꾼 뒤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존중받는 파트너’라는 새 비전을 선포하며 한 단계 더 도약의 길을 걷고 있다.

GS네오텍은 기존의 전기 및 설비사업을 통해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고도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요구하는 플랜트, 환경, 클린룸 및 에너지, 리모델링 사업 뿐만 아니라 IT가 접목된 건설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최상의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재시공, 하자발생, 환경오염 등 에방은 물론 품질환경 경영시스템을 도입, 실행해 고객에게 최선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인천국제공항지구내 시범노선 전자선 설비를 비롯해 호남고속철도 선호설비 공사 등을 수주한 뒤 무사고 완벽 시공을 실현하고 있는 중이다.

GS네오텍은 자기부상열차에 직접 전원을 공급하는 제3궤조설비인 전차선 분야 시공을 맡고 있다.

공정으로는 파워레일 약 2만7,500m, 전력케이블 1만2,200m, 및 단로기, 각종 금구를 시공·설치중이며, 현재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천공항 시범노선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GS네오텍 변성옥 현장소장은 “SAFE365 활동 및 위험성 평가 등을 통해 무사고, 무재해 달성 및 완벽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범노선 건설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오는 2013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인천국제공항지구를 달리는 동시에 친환경 철도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GS네오텍의 인천공항내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전차선설비 신설공사 모습

   선병규 기자 redsun@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