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양, 3780억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주)한양, 3780억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수주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3.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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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최초 리모델링 사업 따내… 사업다각화 박차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투시도.

㈜한양(대표이사 김형일, 이하 한양)이 창사 이래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 수주하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양은 지난 4일 열린 창원 대동중앙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창원 대동중앙아파트(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124-2번지 일대 1,040세대)는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1층, 총 1,166세대 아파트와 부대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을 갖춘 대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공사비는 약 3,780억 규모다.

한양이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전국에 약 20만호를 공급하며 쌓아온 한양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지난 2021년 리뉴얼을 통해 강화된 ‘수자인(SUJAIN)’의 브랜드 파워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양은 창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를 구축하기 위해 커튼월룩이 적용된 외관특화는 물론, 창원의 자연과 도심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 압도적 스케일의 게이트, 단지 내에서 여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등 수자인의 차별화된 특화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시공권 확보로 한양은 수주 채널을 더욱 확대했다. 정비사업 부문 포트폴리오 확장은 물론, 완주군 천연가스 공급시설,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연료공급시설,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3공구 등 공공 수주도 활발히 하며 안정적으로 수주잔고를 쌓고 있다.

한양 관계자는 “주택 도급사업에만 편중되지 않고 정비사업, 리모델링, 공공 등으로 수주 채널을 다변화해 수주잔고 5조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스마트시티,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육성에도 역량을 집중하며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