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풍력산업협회는 해상풍력 산업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이하 산업분류)'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산업분류' 발간은 주한영국대사관의 일부 지원을 받아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이사(협회 산업부문 자문위원)가 관련 연구를 수행했다. 

협회는 원활한 해상풍력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충분한 공급망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기(旣) 납품기업뿐 아니라 잠재력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풍력시장에서 필요한 산업군을 일구고 유치하거나 협력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산업 현황을 취합하고 분석해야 한다.

이번 '산업분류'는 국내 풍력산업 공급망을 분류하고, 산업 경쟁력을 분석하는 기초적인 기준으로 삼을 예정이다.

협회는 시장 활성화에 따라 성장할 풍력산업에 맞춰 해당 '산업분류'를 매년 고도화하고 관련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협회 회원사를 중심으로 풍력 공급망을 안내하고,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하는 등 국내 산업군을 성장시키는데 여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국 해상풍력 산업분류'는 해상풍력단지 전주기를 단지개발, 구매/제조, 설치/시공, 운영 등 4단계로 구분했다. 단계마다 기간, LCOE 비중, 일자리 창출 규모·기간·특징을 수록했다.

주요 공급망을 4단계로 분류해 단계별 산업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구분했다. 분류는 풍력 선진국인 영국과 유럽 국가들의 기준들을 참고했다.

국내 해상풍력 산업분류가 수록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세부 분류' 보고서는 국문 및 영문본으로 협회 회원사와 유관기관 등에 제공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산업분류' 발간과 관련해 4월경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풍력산업협회(KWEIA)는 발전·제조·개발·건설 등 풍력산업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과 유관 기관들이 모인 단체로 법·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 수렴, 풍력산업 진흥을 위한 산업 홍보 등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협회 이메일(wind@kweia.or.kr)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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