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우수기업] 인터콘시스템스(주)
[고속철도우수기업] 인터콘시스템스(주)
  • 선병규 기자
  • 승인 2012.09.17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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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TCN 규격 개발·상용화 성공

국내 최초 TCN 규격 개발·상용화 성공

초고속열차 핵심 ‘열차 진단제어장치’ 개발                         
"신뢰성 있는 최고 제품 공급 최선 다할것"

인터콘시스템스(주)(대표이사 손강호)는 한국형 고속열차 기술개발사업에서 열차진단제어 시스템을 개발, 실용화 한 철도분야 전문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는 2001년 5월 창립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로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해 철도차량제어, 선박제어, 산업제어와 같은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철도차량 제어시스템 분야에서는 ‘한국형 고속열차 기술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철도차량 국제표준 통신네트워크인 TCN(Train Communication Network IEC61375-1) 규격을 적용한 열차진단제어시스템을 ‘KTX-산천’에 적용해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던 고속열차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자립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강호 인터콘시스템스 대표이사는 “국내 기반기술이 없었던 TCN규격의 철도차량 진단제어시스템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어 한국형 고속철도 기술개발에 참여해 철도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열차 진단제어장치를 개발했다”면서 “특히 국내 최초로 TCN 프로토콜 구현에 성공함으로써 2005년 건교부(현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TCN 규격을 지원하는 철도차량 진단제어시스템은 고속열차 뿐만 아니라 전기기관차, 전동차 부분에도 적용해 국내 화물전기기관차, 신분당선 전동차를 비롯해 중국, 터키, 브라질 등 해외로 수출되는 다수의 전동차에 진단제어시스템을 공급중에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제어시스템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해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TDCS) 기술개발’을 수행 중에 있다.

차세대고속열차 TDCS는 주요 전장품의 상태제어, 모니터링, 유지보수 및 운전자 현시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진단 제어시스템이다.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은 ▲고속차량에 장착된 주요 전장품의 상태를 진단하고 제어하는 핵심기능을 담당하는 차량진단제어시스템 개발 ▲열차 운행 중 발생하는 열차의 진동의 크기를 위성좌표와 연계해 주는 GPS연계 열차진동감지장치 개발 ▲차량 운행중 차량의 상태, 행선지, 호차번호 등을 표시하여 열차이용 승객의 편의성과 열차의 안전한 운행을 지원하는 표시기 장치 개발 등 3가지로 나눠져 있다.

차세대고속열차 주요 전장품의 상태제어, 모니터링, 유지보수 및 운전자 현시 기능을 제공하는 차량진단 제어시스템 TDCS.

현재 ‘분산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성공적으로 개발돼 430Km/h급 차세대고속열차 시제차량 해무(HEMU-430)에 탑재돼 시운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인터콘시스템스는 철도분야에서 다수의  국책 연구개발사업들에 참여했다.

2002년 한국형 고속열차 진단제어시스템 개발사업 참여를 비롯해 2007년 차세대 전동차 기술개발, 2008년 도시형자기부상열차 차량개발, 2010년 친환경 저상트램 개발 등을 수행,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는 2007년 산업자원부(현 지식경제부)가 지정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선정됐고, 같은해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에 지정됐다.

2010년에는 전동차용 진단제어장치 특허등록을 비롯해 고속열차용 진단제어장치 특허등록, 고속열차 대차불안정감지센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이어 2011년에 KTX-1 TECA국산화 개발 완료와 함께 KTX-1 OBCS(차량컴퓨터제어장치) 실차 영업시운전 완료 및 코레일 기술혁신 페스티발에 참여해 OBCS를 국산화 했다.

일련의 기술력을 통한 우수한 제품 개발 실용화를 인정받은 인터콘시스템스는 코레일, 현대로템, 현대중공업의 협력업체일 뿐만 아니라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철도기숭연구원, LS산전, 한국전력, 삼성중공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

손강호 대표는 “국가의 기간산업의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 위한 철도차량업계의 기술개발노력도 중요하지만 선진기술개발에 필요한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IT기술과 융합된 제어시스템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신뢰성 있는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철도산업의 특성상 수많은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해야만 하는 열차 진단제어시스템은 인체의 중추신경과 같은 것으로 안전운행에 필수적인 장치로써 인터콘시스템스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