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 친환경 교통수단 연구개발 집중
한국지멘스, 친환경 교통수단 연구개발 집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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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의 날 특집|철도산업 R&D 전문기업이 뛴다

철도·차량사업 분야 운송솔루션 기술력 강화
견인시스템 공급 및 차량제어 부품 판매 중점

정명철 한국지멘스 부사장.
한국지멘스(대표 김종갑)는 산업, 인프라·도시,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과 솔루션·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회사다. 철도 분야에서도 친환경 교통수단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등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1970년대 철도청 중앙선 신호 연동 제어시스템, 경부선 주요 시스템과 중앙교통제어시스템을 공급한 이래,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도시철도, 경전철, 기관차 등 전반적인 철도·차량 사업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운송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모든 전기차량의 기반 구축사업과 철도 신호시스템, 공공기반 물류서비스, 지능형교통 및 운송시스템을 선보인다.

한국지멘스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대전지하철 1호선에 궤도회로를 이용한 고정폐색 방식의 지상장치 및 차상장치 등 열차 자동제어시스템(ATC/ATO)을 공급, 현재 운영 중에 있으며 서울지하철 2호선의 시스템 교체사업에 같은 시스템을 공급해 현재 일부 운영 중에 있다.

이 외에도 2001년 인천국제공항의 제1단계 여객수하물처리 사업에 이어 2004년 제2단계 수하물처리 시설을 공급했다.

또한, 지난 1997년 신형 전기기관차가 국내에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까지 85량의 지멘스 전기기관차가 운용 중이다.

의정부 경전철의 차량 및 주요 시스템에도 이 회사의 기술력이 적용됐다. 의정부 경전철은 고무 타이어 방식의 AGT 시스템으로 지멘스의 15개 차량과 시스템엔지니어링, 차상 및 지상신호시스템, 중앙관제시스템(OCC: Operation Control Center) 및 일부 차량정비의 지원장치 등이 공급됐다.

정명철 한국지멘스 부사장은 “지멘스는 기존에 공급한 차량(전기기관차용 주요부품, 차량제작기술 전동차용 traction system, 의정부 VAL 208 경전철 공급 등) 및 지상신호 장치(인천, 대전 1호선, 서울시 2호선)와 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에서 입증되고 현재 운행중인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해 국내 철도 운영, 철도 선진화 및 기업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