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 의원, '대한민국은 대포(?) 오토바이 천국'
윤영 의원, '대한민국은 대포(?) 오토바이 천국'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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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오토바이 의무보험 가입률 30%에 못 미쳐

전국의 오토바이 의무보험 가입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영 의원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주장했다.

 

윤영 의원은 "최근 5년간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003년 24만832건에서 2007년 21만1,662건으로 약 12% 감소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오토바이 사고건수는 9,971건에서 1만5,703건(57% 상승)으로 크게 늘어났고, 사망자는 760명에서 913명으로 20%증가, 부상자는 1만742명에서 1만8,249명으로 70%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가고 있지만 최근 5년간 오토바이의 보험가입률은 30%에도 미치지 않는 굉장히 저조한 실정이고, 올해 현재 전국의 사용 신고 된 오토바이는 약 180만대로 이 중 약 57만대(31.62%)만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만약 뺑소니를 비롯한 각 종 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국토해양부는 오토바이 소유주 시급히 파악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대책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