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성에스엔아이, 철도 BIM 솔루션 최고기업 도약
태성에스엔아이, 철도 BIM 솔루션 최고기업 도약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2.09.17 09: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철도의 날 특집|철도산업 R&D 전문기업이 뛴다

 

철도·항만 분야 국내외 BIM 프로젝트 수행
설계·시공·CM·시스템·시각화 ‘토털 서비스’

김성훈 태성에스엔아이 대표.

“현장에서 쓰기 불편한 BIM은 돼지 목의 진주목걸이 혹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지요.”

김성훈 태성에스엔아이 대표는 토목BIM이 활성화되려면 현장 기술자가 쓰기 편한 절차와 솔루션, 아이템 개발 등에 주력해야한다고 강조한다.

BIM을 ‘도구’로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관리, 장비시공성 검토 등 효용가치를 높이고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기술로 적용해야한다는 것. 실제로 그가 이끄는 태성에스엔아이는 융합기술로서의 BIM을 선보이고 있다.

철도·교량 등 토목분야 BIM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태성에스엔아이는 설계·시공·CM·시스템·시각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토털서비스그룹이다.

‘태성에스엔아이’라는 회사명으로 출발한 지는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약 4년 전부터 지금의 임직원들과 함께 10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특히 철도·교량·항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 역시 20여개나 된다.

이 회사는 철도·도로, 구조·교량, 지하철, 터널, 수자원, 항만, 단지 등 건설 프로젝트에 계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원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BIM 기반 설계검토, 공사계획용 BIM 구축, 디지털 목업, 웹기반 4D·5D 시스템, 가상현실 장비운영 시뮬레이션, 가상현실 아바타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선보이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실적도 돋보인다.

호남고속철도 1-1공구 BIM 적용을 비롯해 삼성건설, 쌍용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진행하고 있는 각 지역 토목 사업의 BIM 구축을 맡아왔다.

호남고속철도 3-3, 3-1공구 BIM 구축, 서해복선 전철 5공구 BIM 구축, 베트남 항만 케이슨 철근 DMU, 부산 도시철도 BIM 구축, 시화멀티3공구 단지 BIM 구축, 낙동강 배수갑문 가설단계 BIM 구축 등 수많은 성공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실적은 태성에스엔아이가 외국에서도 찾기 힘든 독보적인 BIM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 기술자의 의견을 듣고 적용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면서 자연스럽게 독창적인 아이템을 개발해내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성훈 대표는 “토목 설계 시공자 눈높이에 맞는 솔루션을 개발해 현장 맞춤식 아이템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1-1공구 오송구가 구간에서 경부고속철도 운행선을 횡단하는 초대형 강교 설치를 위해 가상현실시뮬레이션 공법을 적용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