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의원 "부동산 시장 'sell korea' 심화"
신영수 의원 "부동산 시장 'sell korea' 심화"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 국내 토지 처분 가속

올 상반기 외국인의 국내 토지 처분 중 공장용지가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국토해양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25일 주장했다.

 

신 의원은 "외국인의 국내 토지 처분량 중 공장용 용지의 면적비율은 전체의 4.2%인 152,685m²이지만 금액은 전체 60%가 넘는 5,640억6,500만원에 이른다"면서 "이는 외국인이 가액이 높은 알짜배기 ‘공장부지’를 더 이상 보유하지 않고 한국에서의 사업을 접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이나 채권 시장에서 외자가 급격하게 빠져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더 이상 한국에서 공장을 하지 않고 외국 자본이 공장까지 정리하고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며 "‘국내총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국민 경제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신 의원은 "외국인이 국내에서 공장을 짓는데 편리하도록 세제, 법령 등을 좀 더 유연하게 고쳐 외국인 직접 투자의 증가와 고용 창출의 증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