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2년 연속 ‘생산 10만대 달성’ 목표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 2년 연속 ‘생산 10만대 달성’ 목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2.2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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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기 정기총회 성료… 수출 71억불·무역수지 58억불 기록
제29기 정기총회 전경.
제29기 정기총회 전경.

한국건설기계산업협회(회장 최철곤)는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HD현대 글로벌R&D센터 세미나실에서 회원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9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22년 사업실적 및 수지결산과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임원선임(안) 등 3개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철곤 회장은 “대한민국 건설기계산업이 북미와 신흥국 등의 인프라 투자 강화에 따라 수출 호조를 보이며 2년 연속 10만대 이상의 생산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건설기계업계는 지난해 내수 침체를 겪었다. 자재가격 상승, SOC개발사업 부진, 건설장비 가동률의 하락, 부품 및 원자재 공급문제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수출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각국 적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원자재 가격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견조한 수요가 유지됐다. 그 결과 전년대비 6.9% 성장한 수출 71억불을 달성했으며, 무역수지도 58억불을 기록하며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급감했다. 중국의 경기침체 및 부동산 구조조정, 제로코로나 봉쇄정책 등 대내외 악재로 수요가 줄며 전년대비 46.8% 감소했다.

북미 수출은 미국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중대형 굴착기, 지게차 수요시장이 활황에 접어들며 37.8% 증가했다. 역대 최초로 20억불을 상회하는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중국 부진을 만회했다.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국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증가에 기여했다.

최철곤 회장은 “올해 건설기계시장은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을 위한 세계 각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광물과 원자재 채굴을 위한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건설기계업계는 국가의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핵심산업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떠한 난관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