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주당 1천7백원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발표
SGC에너지, 주당 1천7백원 현금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발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2.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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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자사주 연내 소각 계획
주당 1,700원의 현금 배당 발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소연료전지 등 신사업 추진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GC에너지(대표 이복영, 이우성, 박준영)가 자사주 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나선다.

SGC에너지는 27일 총 발행 주식수의 1.82%에 해당하는 자사주 267,671주를 연내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그동안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를 실현하고 있었으며,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인 소각 시기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다.

SGC에너지는 지난해 영업 성과에 대한 1주당 1,700원의 현금 배당도 발표했다. 주당 1,700원의 시가 배당률은 5%이며 총액은 약 245억원 규모다. SGC에너지는 출범한 이래로 꾸준히 현금배당을 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매년 경영실적과 현금흐름 등을 고려한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친화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영업 성과에 대한 현금 배당은 오는 3월 개최하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SGC에너지는 이날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수소연료전지 사업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장래 사업계획도 발표했다.

SGC에너지는 연내 10만톤 규모의 탄소 포집(CCU) 설비를 완공할 예정이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한 국내·외 기업들과의 협의도 한창이다.

지난 2021년에 인허가를 받은 수소 연료전지 사업도 연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사업 추진도 적극 검토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GC에너지 이우성 대표 이사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SGC에너지가 경쟁력을 잃지 않고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믿고 성원해 준 주주분들 덕분”이라며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GC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ESG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으며 △60MW 규모의 발전소를 국내산 미이용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전환 △100% 순수 목재펠릿 발전소 ‘SGC그린파워’ 상업 운전 등 친환경 가치 실현에 몰두하고 있다.

이 외에도 SGC에너지는 ‘SGC 숲’ 조성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환경보전의식 고취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