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동서연결 닐센아치교 완공
판교신도시 동서연결 닐센아치교 완공
  • 홍성일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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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차도 하부 차량통제 없는 복합공법

동판교와 서판교를 연결하는 닐센아치교는 교통 흐름에 전혀 지장 없이 가설하는 것이 특징이다.

판교신도시 동서를 연결하는 낙생고가차도 가설공사가 성공리에 마무리 됐다.

한국토지공사(사장 이종상)는 최근 판교신도시 경부고속도로 판교분기점 인근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횡단해 동과 서를 연결하는 낙생고가차도 가설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토지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사는 국내에서 몇 안되는 복합공법으로 ILM공법과 가설벤트, 레일런칭공법이 중첩 적용된 '닐센아치교 가설공사'를 적용시켰다.

ILM(Incremental Launching Method)공법은 교대 후방작업장에서 일정 길이의 세크먼트를 제작해 잭과 추진코를 이용해 런칭 시공하는 공법으로, 연장 110M, 폭 35.8M(왕복 6차선), 중량 2000톤의 낙생 고가차도를 기존 경부고속도로의 우회나 교통 통제 없이 정상적인 차량통행 중에 완성하는 것이다.

대형 조선소에서 선체 블럭을 이동할 경우에 사용하는 대차시스템을 활용한 공법으로서 가설되는 고가차도 하부의 차량 흐름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공할 수 있어 토목공사 관계자 등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아 왔다.

닐센아치교 시공을 맡은 경남기업 담당자는 "국내에서 울산신항 진입철도 구간에서 완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복합공법 시도의 성공을 계기로 앞으로 차량통행이 많은 도심지 공사나 하부 지장물 간섭 시 본 공법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