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영산강청·기업 등과 가뭄 극복 공동 대응 업무협약
전남도, 영산강청·기업 등과 가뭄 극복 공동 대응 업무협약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3.02.1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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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전남도)
(사진제공 : 전남도)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는 어제(14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산업계와 함께 가뭄 극복을 위한 광양만권 산단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선화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정인화 광양시장, 백인노 한국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유역본부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본부장, 장갑종 여수국가산단 공장장협의회장 등 40여 회원사, 이진수 포스코광양제철소장, 김종기 여수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내용은 기업의 공업용수 10% 절감 노력, 공업용수 수급 안정을 위한 공장 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 마련,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수원 다변화 및 수원 간 연계 사업 추진 방안 모색 등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기관은 50년 만의 가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가뭄 극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폐수의 친환경적 사용, 빗물·하수처리수 재이용, 해수담수화 도입 등 친환경 대체수원 발굴에 적극 동참·협력키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물 부족 때문에 산업의 대동맥인 산업단지가 멈추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양만권 산단 기업, 관련기관이 한자리에 모여 업무협약을 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가뭄 현상은 기후변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앞으로 계속 반복될 것이 우려되므로 공장폐수 및 하수 재이용사업 확대 등 중장기 대책을 강구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