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위원에게 듣는다 /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
■신임 국토위원에게 듣는다 /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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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규제완화로 건설산업 선진화 유도한다"

  17대 국회에 이어 이번 18대 국회에서도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완화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정희수 의원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상승과 지방의 미분양 증가로 건설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는 지나친 정부의 간섭과 규제가 불러 온 결과로 이제는 수요와 공급의 문제를 시장에 맡겨야 하고, 건설경기부양에 걸림돌이 되는 갖가지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해 건설업체들의 활발하고 적극적인 사업을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시장경제 논리에 충실한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현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과감한 규제개혁으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시장경쟁체제의 정책 기조를 보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의원은 수도권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지방경제 활성화 정책 마련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 후 수도권에 대한 규제완화가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한 뒤 "지역이 균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SOC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6년, 2007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바 있는 정 의원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 제시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겠다며 올해 국정감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참여정부에 대한 공과를 따져 최종적인 평가와 함께 이명박 정부의 지난 6개월 간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도 엄하게 책임을 묻고 고칠 것 있도록 해 이명박 정부의 향후 국정 운영에 대한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이번 국정감사의 방향이자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