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 갑작스런 투표시간 변경… 후보간 논란 격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 갑작스런 투표시간 변경… 후보간 논란 격화
  • 하종숙 기자
  • 승인 2023.02.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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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에서 현장 참석투표 변경… 전국 21개 시도별, 최장 100km 이동해 투표해야
회원들 “투표시간 단축, 투표하지 말라는 것이냐” 불만 고조… “참정권 박탈” 토로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경.
한국전기공사협회 전경.

한국전기공사협회 경기도중부회가 2월 9일 시도회장 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투표시간을 갑작스럽게 변경, 후보간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전기공사협회 경기중부회 선관위는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3일 일정에 없는 회의를 개최, 갑작기 시도회장 선거마감시간을 1시간 앞당겨 오후 1시 마감하겠다고 의결했다. 이에 대해 당초 ‘1인2표로 중앙회장투표-시도회장 투표를 모두 오후 2시 마감으로 알고 있었던’ 일부 후보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정섭 위원장 등 선거위원 일부는 회의 당일인 3일 오후 늦게 특정후보 선거캠프를 찾아와 “선관위가 중앙회장 투표는 오후 2시 마감하지만, 시도회장투표는 오후 1시 마감키로 했다”고 구두 통보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상위기관인 협회 중앙회선관위원장에게 전화로 “1인2표 투표인데 마감시간을 달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공정선거를 위해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력 항의했다. 또한 4일과 5일 주말사이 관련 공문도 협회 중앙회선관위에 보냈다.

이에 대해 협회 중앙선관위원장은 “중앙회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회장선거는 1인2표제로 투표시간을 차별해 중앙회장은 찍고 시도회장은 못 찍는 일이 발생치 않도록 상위기관으로 경기중부회 선관위에 통보하겠다”는 내용을 밝혔다.

그러나 8일 오전 현재 중앙선관위원장 말처럼 정확히 “중앙회장과 시도회장 투표를 오후 2시에 동시 마감한다”는 공문은 오지 않고, “시도회장투표는 오후 1시 마감한다”는 구두 통보를 공식화한 문서인 경기중부회 선관위 공문만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회원들은 “그렇지 않아도 협회 중앙회가 언제 어디서나 2만여 회원사가 전자투표로 가능했던 것을, 이번부터 반드시 현장 참석투표로 변경해 전국 21개 시도별로 멀게는 100km를 이동해 투표해야 하는데 투표시간 마저 단축하면 오지 말고 투표하지 말라는 것이냐”며 “참정권을 박탈키 위한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중부회는 전국 21개 시도회중 회원수가 1,657명으로 전국 1위다. 그래서 타 시도가 선거인 확인용 접수대 2곳과 중앙회장과 시도회장 투표함 2곳인데 이곳은 접수대가 5곳이다. 그만큼 투표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고 감시인원도 많아야 한다.

이에 일부에서는 최소 감시활동을 할 참관인을 후보별로 최소 5명씩 추가해 각 7명은 돼야 한다고 역시 협회 중앙선관위에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중앙선거위원장은 “적합한 지적으로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중앙선거위원장은 “오늘(8일) 오후 4시 중앙선관위가 개최되니 경기중부회 투표시간의 오후 1시 제한을 오후 2시로 늘리는 것과 참관인 늘리기를 반영해 통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