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토위원에게 듣는다..허천 한나라당 의원(간사)
■신임 국토위원에게 듣는다..허천 한나라당 의원(간사)
  • 조상은 기자
  • 승인 200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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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 활성화 정책 개발 등 국가균형발전 구현에 앞장"

  “당리당략에 의한 이해갈등과 지역이기주의에 치우쳤던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고, 수도권과 지방중소도시가 균형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대화와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8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허천 의원(강원도 춘천시)이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상임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허 의원은 국토해양위가 담당하고 있는 국토ㆍ교통ㆍ해양ㆍ항만 분야의 현황과 문제점, 국민적 요구의 철저한 파악을 무엇보다 중요시 여기고 있다.

 

허 의원은 현재 건설산업의 위기 원인을 노무현 정부의 정책 실패에서 찾았다. 그는 "지난 10년간 좌파정부의 지나친 시장개입으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의 건설경기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건설산업 위기 탈출을 위해 그는 현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필요한 제도 개선 및 강력한 부양대책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건설규제로 인한 억울한 피해가 더 이상 국민과 지방 중소건설산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한 적절한 예산 분배를 이루도록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허 의원은 국민소득 2만달러를 넘어 3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에 대한 집중적인 개발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쟁력 약화라는 결과를 초래했고, 지방도시가 자생력을 지니고 발전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도권 규제와 지방도시의 SOC 확충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라도 균형적이고 지속적인 개발이 필수적이고,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적극적인 개발 메커니즘 도입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 중소도시의 부족한 기반시설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핵심 기반시설이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입법활동과 충분한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