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 중동시장에서 첫 러브콜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 중동시장에서 첫 러브콜
  • 김재한 기자
  • 승인 2012.09.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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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벤치마킹 위해 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 방한

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오늘(9.10) 국토연구원에서 UAE 아부다비 정부대표단(대표 압둘라 등 13명)과 공간정보기술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기술협력 세미나는 아부다비 대표단의 요청에 의해 5일 간 (9.10~14) 진행되는 지식투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등 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과 경험 소개하는 자리이다.

이번 방한목적은 아부다비 정부에서 금년말 발주예정인 500억원 규모의 토지정보화시스템사업(e-NOC)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우리나라 최신 공간정보기술과 국내 시스템운영 현황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것이다.

아부다비측은 ‘98년부터 국토해양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전산화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발주할 프로젝트에 우리업체가 참여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두바이에서 개최된 GITEX(걸프지역 IT 엑스포)에서 우리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을 전시하여 아부다비정부에서 깊은 관심을 보였으며, ’12.2월 아부다비 정부가 관련사업을 발주하였으나, 입찰참여기업이 우리나라의 수준에 못 미쳐 국내 관련기업을 긴급 초청(‘12.5월)한 바 있다.

아부다비 대표단은 방한기간동안 공간정보취득 및 지하시설물 탐사현장, 정부와 민간의 데이터통합센터, 세종시, 동탄 U-city현장,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여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IT, 공간정보기술을 접하게 된다.

서울 올림픽공원의 지하시설물 탐사현장을 답사하여 GPS, 금속관로탐지기 등 첨단측량장비를 통한 지하시설물 측량 및 DB입력 과정을 체험하고, 안양시청에서 지하시설물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도로굴착 인허가 업무를 직접 본다.

대전전산통합센터에서는 IT, 정교한 보안기술이 적용된 데이터 통합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세종시와 동탄신도시에서는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 LB(Location Based Service)S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기술을 확인하고, 삼성전자 등을 방문하여 세계최고의 정보통신기술을 접할 기회를 갖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그동안 축적된 공간정보 해외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아부다비 정부와 공간정보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 기업의 아부다비진출 협조를 요청하고 우리 공간정보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MOU체결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한, 금년 10월에 열리는 국토부의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에 초청하여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간 공간정보기술 해외진출은 우리나라 자금에 의해 개발도상국 위주로 소규모로 이루어졌으나 국토해양부는 이번 기회를 계기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자본력이 풍부한 중동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