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국토부 1차관, 페루에 이어 파나마서 팀코리아 지원
이원재 국토부 1차관, 페루에 이어 파나마서 팀코리아 지원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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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이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이원재 국토교통부 1차관(왼쪽)이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페루에 이어 파나마를 방문 중인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중남미 건설시장 확대를 목표로 수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3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 차관은 어제(2일)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최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을 계기로 도약하고 있는 양국 간 인프라 분야 협력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현재 파나마 최대의 인프라 프로젝트인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과 파나마 최초의 운하터널 공사에 팀코리아(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가 참여하게 되면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한층 더 심화되고 있다”며 “팀코리아는 세계적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가고 이는 양국 간 새로운 협력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경쟁력 있는 한국기업의 파나마 진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양국 공동 협력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은 “한국기업이 파나마 메트로 건설사업으로 4,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파나마 경제 활성화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파나마에 한국의 인프라 기술을 집약한 상징적인 전시공간을 조성해 인프라 분야 전문기술을 공유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마는 국가 간 자금 조달과 관련한 협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파나마가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메트로 사업의 발주처인 파나마 메트로청 엑또르 오르떼가 청장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향후 9호선까지 계획된 파나마 메트로 건설사업에 대해 추가적인 협력을 기대한다”며 “한국의 정책금융기관과 협업해 금융지원과 연계, 사업 실행방안을 검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엑또르 파나마 메트로청장은 “파나마는 이미 한국 컨소시엄의 기술력과 역량을 크게 신뢰하고 있으며 메트로청과 한국 컨소시엄이 한팀이 돼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시킬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