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정책, 韓流를 타다
CM정책, 韓流를 타다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2.09.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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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 Review] 하 종 숙


CM정책, 韓流를 타다

대한민국 CM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 창출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캄보디아를 비롯 미얀마․라오스에 한국 CM제도를 공급하기 위한 실무작업이 본격화, 이른바 ‘정책 한류(韓流)’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10월 열리는 ‘한-미 CM포럼’에서는 한국과 미국이 공조, 제3국 진출지역을 결정해 해외CM사업에 나설 예정에 있어 국내CM의 해외시장 진출이 봇물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작금 건설경기 어려움은 국내시장 한계에 따른 새로운 시장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 진출 노력이 당연하다 하겠으나 CM의 해외시장 개척은 한 단체와 단체장의 열정이 빚어낸 성과라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

한국건설관리협회(한국CM협회).

지난 1997년 태동이래 대한민국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일관된 노력을 해 온 CM협회는 몇 년 전부터 국내 시장 한계에 대비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해외시장 개척이란 카드를 꺼내들었다.

사실 건설기술용역, 엔지니어링산업의 해외진출이란 것이 말로는 쉬울 수 있으나 중소업체라는 것부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여건은 자금력, 정보력, 전문인력난, 기업경쟁력, 기술력 등 갈 길이 멀고 첩첩산중이다.

흔히 어려운 일을 할 때 ‘맨땅에 헤딩한다’고 우스개(?) 소리를 한다.

웃으며 하는 말이나 실제 맨땅에 머리를 던진다는 것은 ‘죽음을 불사하는…’ 그만큼 어렵다는 말일 게다.

CM은 국내 건설시장에서조차 ‘맨땅에 헤딩’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여건에서 해외진출이란 성과는 한국CM협회의 공로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CM협회는 소수인원의 집념으로 뭉친 조직력이 전부인 작은 규모의 단체다. 그래서 이번 일궈낸 성과가 자랑스럽고 더 큰 도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 한국CM협회가 해외에서 인정받고 있음은 배영휘 회장의 발빠른 행보와 맥을 같이 하고 있는데 ‘말보다 행동을 보여주는’ 배 회장식 행보에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믿음을 얻고 있는 것이다.

배영휘 회장은 타 협회장처럼 오너십을 갖지 않은 일반인이다. 그러기에 그가 뛰고 있는 해외시장 개척은 더욱 진정성이 묻어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협회장 직분을 내세워 내회사 키우느라 딴 일에 정신줄 놓을 이유가 없다. 오직 CM 발전, 대한민국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해 뚜벅뚜벅 가고 있을 뿐이다.

‘至誠感天, 至誠無息’(지극한 정성은 하늘도 감동시키고 지극한 정성은 쉬지 않는 것이다)

최근 잇따른 CM 낭보가 배 회장이 보여준 지성무식(至誠無息)이 아닐까?

묵묵히 쉬지않고 목표를 향해 가는 무식(無息)한 성실이야 말로 한국CM협회의 최고의 무기다.

한 단체의 노력과 집념이 힘을 발휘하고 있듯이 국내 건설산업 선진화를 위한 지극정성 노력의 대열에 산, 학, 연, 관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다.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