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 캠페인 ‘산해진미’에 28만명 참여
SK이노, 환경 캠페인 ‘산해진미’에 28만명 참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3.02.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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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 자제, 친환경활동 참여 등 시민 인식 변화 이끌어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꾸준한 변화 만들 수 있어”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2022년 4월 울산과 2022년 7월 제주도 등지에서 산해진미 활동을 펼쳤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2022년 4월 울산, 7월 제주도 등지에서 산해진미 활동을 펼쳤다.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 등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실천한 ‘산해진미 캠페인’에 지난 한 해 SK구성원을 비롯해 일반 시민 28만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산(山)과 바다(海)를 참(眞) 아름답게(美) 만들자’는 의미를 갖고 있는 산해진미 캠페인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Plogging)이 바탕이다.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이끈다는 목표로 전사적으로 시행돼 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산해진미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회사 구성원 참여를 시작으로 한국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손을 잡고 범국민 캠페인으로 활동을 확대했다. 2021년 첫 해에는 SK 구성원, 일반 시민, 학생 등 약 15만명이 참여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연말까지 산해진미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과 구성원 7,842명, 외부 이해관계자와 시민 27만656명 등 총 27만8,498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80%가 더욱 증가한 수치다.

산해진미 활동은 참여자들의 환경보호 관련 의식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캠페인 참여자 1,3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회용품 사용 및 소비를 자제하겠다’라는 질문에 ‘그렇다/매우 그렇다’라고 대답한 비율이 캠페인 참여 전 63.5%에서 91.2%로 크게 상승했다.

기후위기 대응 관련 활동에 참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산해진미 참여 전 긍정적인 답을 한 사람이 전체의 41.3%였는데 활동 후에는 73.2%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 산해진미 캠페인이 기후위기 및 환경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관심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 셈이다.

산해진미 캠페인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로도 확대되고 있다. ‘EnviRun(Environment + Running) for the Earth’라는 슬로건으로 미국, 중국, 폴란드 등 해외 각지에 나가 있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캠페인의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해도 ‘지구 환경을 바꾸는 큰 변화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며 산해진미 캠페인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