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인니 제1공항공사와 협력분야 발굴 회의 개최
한국공항공사, 인니 제1공항공사와 협력분야 발굴 회의 개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2.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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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지방공항 개발사업 공동참여 및 UAM 사업 협력 논의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 및 경영진이 인도네시아 방문단(오른쪽)과 신규 항공노선 개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다섯 번째) 및 경영진이 인도네시아 방문단(오른쪽)과 신규 항공노선 개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공항공사)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오늘(31일) 강서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 및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인니 양국 간의 신규 항공노선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발리·록봄·코모도공항 등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 16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방문해 양국 간 공항 분야 교류 활성화 논의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는 상반기 'K컬쳐 연수비자'가 도입되면서 국내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예상하고, 김해와 대구 등 동남권 공항과 인도네시아 지방공항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인니 공사는 한국공항공사의 공항개발 및 운영컨설팅 사업 역량에 관심을 표하고 인도네시아 공항 개발사업에 참여를 요청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의 UAM 활성화 필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의 항공수요는 한국-인도네시아 산업·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로 팬데믹 이전 3년간 연평균 약 4%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지난 2019년 항공 여객은 약 90만명을 기록했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에 K-Culture 연수비자가 도입됨에 따라 K-컨텐츠를 직접 체험하고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과반이 MZ세대로 2억 8,000만명 인구 중 약 90%가 한류에 매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국민의 약 70%가 3년 내 한국 여행을 희망할 정도로 잠재적인 인바운드 관광수요가 높은 국가다.

파이크 파미(Faik Fahmi) 인니 제1공항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코모도 공항뿐 아니라 족자카르타 공항 등의 해외 협업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가 사업참여 제안을 해준다면 양 공사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밝혔다.

윤형중 사장은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양 공사가 UAM, 해외 인프라 사업 등 협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분야를 발굴한 뜻깊은 만남이었다”며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조속히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