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안전학회, 제1차 건설안전혁신 토론회 ‘성료’
한국건설안전학회, 제1차 건설안전혁신 토론회 ‘성료’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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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안전의 당면과제와 해결 방안 발표 및 토론 진행
제1차 건설안전혁신토론회 전경.
제1차 건설안전혁신토론회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건설안전 분야의 유일한 전문학술단체인 (사)한국건설안전학회(회장 안홍섭)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안전관리기술인회(회장 김만장)와 공동으로 제1차 건설안전혁신토론회를 서울시 용산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학회에서 연중으로 개최 예정인 건설안전혁신포럼의 첫 번째 토론회로서 향후 포럼에서 다룰 의제를 포럼위원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건설안전제도 및 정책의 한계와 극복 방안, 이용수 한국종합안전 부사장의 건설안전실무의 이행 실태, 장애요인 및 해결방안 등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권오경 건설산업비전포럼 사무총장, 김진 CSOC 회장, 노정만 LH 안전기획실 부장, 박수국 안전경영연구소 소장, 심규범 건설근로자공제회 전문위원 등 전문가들의 종합토론도 펼쳐졌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은 “건설사고는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이 실종된 사건’으로서 근본원인은 저가 과당입찰에 의한 만성적 공사비 부족을 유발하는 비리와 부조리에 있다”며 “이러한 요인은 안전조치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기존의 대책은 이행 여건 개선보다는 안전조치 강화에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과 같은 제도의 충격적 도입은 사회적 요구에 맞춰 안전이 보장된 다른 차원의 생산활동을 주문한 것임에도 전근대적 생산방식에 대한 반성보다는 법률의 불편함과 이로 인한 법적 리스크 헤지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 포럼의 궁극적 목표는 건설안전제도를 바로 세움으로써 살아있는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건설을 청산해 인류 복지라는 건설의 이상을 구현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김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안전관리기술인회 회장은 “건설안전관련법령은 기존의 많은 안전관련 법령 외에도 안전사고 관련 사회적 이슈가 발생 될 때마다 새로운 법이 탄생하는 환경에서 안전관련 조항들을 다 이해하고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올 한해는 이러한 제도 정비와 함께 책임 요구 만큼 권한이 부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건설안전혁신 포럼은 5회의 포럼과 포럼위원간 6회의 토론회로 계획중이며 제1차 포럼은 오는 3월 3일 오후 2시 코엑스 컨퍼런스 룸(남) 402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과 김만장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안전관리기술인회 회장 등 3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