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날개'단다
숙박시설,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날개'단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1.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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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성과 대외적 이미지 모두 잡는 커뮤니티 시설

스크린골프, 인피니피 풀 등 고급 시설 도입한 수익형부동산 '주목'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
롯데리조트(예정) 및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 조감도.

부동산 시장에서 수요자들이 차별화에 중점 가치를 두게 되자 숙박시설도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과거 커뮤니티 시설은 경로당, 놀이터 등 아파트의 부수적인 기능만 담당해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2000년대에 들어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면서 점차 골프연습장, 수영장, 미팅룸 등으로 다채로워졌다.

최근에는 특색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실용성뿐만 아니라 단지의 대외적인 이미지, 입주민의 생활만족도를 모두 높이는 기능을 하면서 분양시장의 비기가 되고 있다.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실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곳도 많아졌다. 대표적인 시설 중 하나가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다. 하늘과 물의 경계가 없어 보이게끔 설계한 인피니티 풀은 시설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과거 인피니티 풀은 고급 리조트나 호텔 등에서만 누리는 희소한 공간이었지만 수익형부동산에 도입돼 다른 상품과 다른 차별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고급스러운 커뮤니티 시설은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누리게 한다는 점에서 수요자에게 큰 메리트로 다가온다.

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시설을 살펴보면 지난 2021년 선보인 '롯데캐슬 드메르' 생활숙박시설은 숙박고객 전용 수영장, 북카페, 클럽라운지 등을 조성해 35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월 부산에 공급한 '해운대 비스타 오션헤리티지' 생활숙박시설은 고급 조식서비스와 실내 멀티 라운지, 인피니티풀 등이 들어서 인기를 끌었다.

이처럼 숙박시설에서 커뮤니티 시설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날개가 되면서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더욱 불붙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내놓은 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광역시에서는 롯데건설이 '울산 롯데캐슬 블루마리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곳은 울산 북구 산하동 산 246-10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3층, 3개 동, 전용 63~259㎡, 총 696실 규모로 조성된다.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인피니티풀, 스카이커뮤니티와 함께 클럽블루마리나에는 스크린골프, 티칭룸, 퍼팅그린 등이 갖춰진 실내골프클럽과 GX룸, 클럽 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리조트 인프라도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이에 더해 전체 호실을 2~3룸으로 설계해 상품성을 더욱 높였으며 총 9개의 타입으로 제공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전 호실에서 오션뷰(View) 확보가 가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