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개통 6월 말로 연장···부천시 “또 연장돼 시민들께 죄송”
‘대곡-소사선’ 개통 6월 말로 연장···부천시 “또 연장돼 시민들께 죄송”
  • 김경현 기자
  • 승인 2023.01.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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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소사선 전동차 신규제작 지연으로, 소사-원시선 전동차 개조작업도 지연
경기 부천시 브랜드 로고. (국토일보 DB)
경기 부천시 브랜드 로고. (국토일보 DB)

[국토일보 김경현 기자] 경기 부천시(시장 조용익) ‘대곡-소사선’ 사업기간이 2023년 6월 30일까지로 5개월 연장됐다. 이는 국토교통부 고시(국토교통부 제2023-54호)에 따른 것으로, 대곡-소사선은 김포공항 허브화 사업과 한강 하저터널 난공사 등으로 당초 계획에서 19개월 늦어진 2023년 1월 준공 예정이었다. 

사업기간 연장 이유는 대곡-소사선 투입 전동차 신규제작 지연과 이로 인해 소사-원시선 운행 전동차 개조작업도 계획보다 지연됐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부는 개통지연으로 인한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동차 제작 및 개조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행정처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2023년 6월 전체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천시는 2020년 하반기부터 공사가 정상 추진되고 있는 부천구간에 한해 우선개통 해줄 것을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그러나 전동차 제작 지연 문제로 우선개통이 확정되지 않고 미뤄지는 가운데 전체구간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개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재차 개통 일정이 지연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통일자가 확정되는 대로 시민들에게 즉각 알리고,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