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 500억 달러 목표··· 수주지원단 파견
국토부, 해외건설 500억 달러 목표··· 수주지원단 파견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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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차관 단장으로 도로·철도분야 인프라 수주 지원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부 세종청사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국토교통부가 중동지역에 이어 페루와 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 건설 수주를 위해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늘(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페루와 파나마 등 중남미 2개 국가에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어제(29일)밝혔다.

수주지원단은 팀코리아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페루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메트로 건설사업 등의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 교통인프라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선 오늘(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페루를 이원재 차관은 빠올라 라사르테 페루 교통통신부 장관과 알렉세이 오블리타스 국가도로청장을 면담하고 페루 정부가 발주한 아마존 지역 도로 정비사업 총괄관리사업(PMO)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페루 정부가 정부간 계약 방식(G2G)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 수주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도로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도로공사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도화엔지니어링)으로 팀코리아를 구성했다.

팀코리아는 본 도로사업을 높은 품질로 완성시키고 설계, 건설, 유지관리 전 단계에 대한 기술이전과 전문가 양성을 통해 페루 교통인프라 관리역량을 강화시킬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이 차관은 메트로 사업 발주처인 리마-까야오 도시교통청 마리아 하라 청장을 면담해 리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국가철도공단 등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과 함께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인 사업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후 리마 메트로 2호선 건설 현장을 찾아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 관계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달 2일 이 차관은 피나마를 방문해 라파엘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을 면담하고 인프라 분야 양국 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재 파나마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인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에 우리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하면서 양국 간 인프라 협력이 활발해진 상황이며 이를 이어갈 후속 협력사업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이번 중남미 수주지원단 파견은 윤석열 정부의 해외건설 500억불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건설의 신시장 발굴을 위해 마련한 계기”라며 “페루·파나마와의 인프라 분야에 대한 협력을 심화하면서 고부가가치 PMO 시장 진출과 민관협력사업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