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수도권 분양시장 견인
동탄2신도시, 수도권 분양시장 견인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9.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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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4천가구 규모 2차 동시분양 추진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의 높은 청약률이 수도권 분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최근 5개 건설사 4,10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 동시분양 청약결과, 전 주택형이 순위내에서 마감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우남건설, GS건설 등은 1순위에 청약을 마치며 최고 단지임을 입증했다.

동시분양 참여사들은 동탄1신도시의 매매가인 1,050~1,200만원보다 낮은 3.3㎡당 1,007~1,043만원대 분양가를 제시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중순 중대형으로 구성된 롯데건설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1,41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1만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EG건설은 10월 ‘동탄 The1’ 59~84㎡ 648가구를, 호반건설은 11월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 59·84㎡ 922가구를 선보인다. (주)신안도 같은 달 A32블록에서 818가구를 분양한다.

대형건설사들도 동탄2신도시 분양에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11월 A29블록에서 1,182가구를 공급하고, 포스코건설은 12월 A102블록에서 분양에 착수한다.

대박을 노리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도 추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극동건설 지분 50%),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5개 건설사가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해 4,171가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시기는 11월 말로 예상된다.

한화·극동건설은 A21블록에서 84~164㎡ 규모 1,817가구를 분양한다. 단지와 동탄역이 가까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계룡건설은 A16블록에서 84~12㎡ 656가구를 선보인다.

동탄2신도시의 인기에 힘입어 화성시 관내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신동아건설은 오는 14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699가구)를, SK건설은 10월경 반월택지지구에서 ‘신동탄 SK VIEW PARK(뷰 파크)’ 1,96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들 단지는 신도시 외 지역이지만 동탄의 광역교통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로, 동탄2신도시에 못지않은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특히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는 3.3㎡당 분양가가 최저 700만원 후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여 분양 전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동탄의 열기는 평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분양시기를 조율해온 67~113㎡ 2,215가구 규모의 대단지 ‘용이 어울림’을 10월경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도권 분양단지 중 최대어인 동탄2신도시가 거품을 뺀 분양가를 제시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하반이 분양단지들도 900만원 후반에서 1,000만원 초반대 분양가를 통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