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액 10.5조원 돌파
주택금융공사,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액 10.5조원 돌파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2.09.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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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1.8배… 연간 유동화증권발행액 사상 최고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는 올해 유동화증권(MBS) 발행금액이 10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5조9,475억원 보다 약 2배 증가한 것이며, 2011년도 연간 총 발행금액 10조602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기초자산별로는 보금자리론이 6조5,129억원, 적격대출 등이 4조498억원이다.

이처럼 유동화증권 발행액이 증가한 것은 보금자리론 판매가 지난 2011년보다 23.3% 증가했고, 지난 3월 출시한 적격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적격대출 공급실적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연말까지 약 20조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유동화증권 발행 시 가산금리는 채권시장의 우호적인여건 형성, 유동화증권에 대한 투자여건 개선 노력, 전자입찰 도입등의 영향으로 최근 3개년 평균 0.55% 대비 약 37% 낮아진 0.34% 수준에서 형성됐다.

이에 따라 가산금리가 낮아져 내 집 마련 대출금리를 낮출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공사는 올해에만 4차례에 걸쳐 총 0.70%포인트 이상 보금자리론 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활발한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으로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금융회사들은 금리 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없이 장기·고정금리 대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수단을 제공해 장기채 시장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설립이후 지금까지 총 117회에 걸쳐 51조812억원의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