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상위 100대 건설사 공개
국토부,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상위 100대 건설사 공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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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고 사망자 발생 명단 공개
100대 건설사 사망자 11명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현황.(사진제공 : 국토부)
지난해 4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현황.(사진제공 : 국토부)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지난해 4분기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54명으로 나타났다.

오늘(26일)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난해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공개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9개사다.

에스지씨이테크건설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그 외 8개 사에서 각 1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에서 5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지난해 4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12개 기관으로 사망자는 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줄어들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4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안성시, 화성시로 각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에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에 대해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에 대해서는 점검인력과 점검기간을 확대하는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디엘이앤씨와 에스지씨이테크건설의 현장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정밀점검을 실시해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회사 차원의 관심도 제고 및 현장의 실질적인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