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예비 특보 발령
기상청,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대설예비 특보 발령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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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설 비상대응체계 가동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전국에 몰아친 칼바람 강추위가 꺽이기도 전에 서울시에 폭설 예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서 내일(26일) 새벽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2~7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대설예비특보(00시~06시)를 발표함에 따라 서울시는 제설을 위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고 내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25일 오후 11시부터 제설 2단계를 발령하고, 서울시, 자치구, 유관기관 등이 비상근무체제로 들어가 강설에 대비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해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장비 전진배치 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하고, 인력 9,405명과 제설장비 1,394대를 투입하는 등 강설로 인한 시민불편이 없도록 총력대응 할 계획이다.

골목길, 급경사지에 비치돼 있는 제설함에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동참도 당부했다.

또한 제설대책 2단계 발령에 따라 지하철·시내버스 전 노선 모두 26(목) 출·퇴근시간대 집중배차 시간을 30분 연장한다.

시는 영하권의 강추위와 많은 눈이 예보된 만큼, 도로결빙에 대비해 차량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와 낙상사고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