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공개
국립환경과학원,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공개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1.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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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6년간(2016∼2021) 전국 주요 하천의 서식 생물과 수변환경에 대한 현황 및 건강성 평가결과를 토대로 만든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을 통해 20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과 호소 등 공공수역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돌말,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전국 5대강 총 115개 중권역에 위치한 전국 하천 3,035개 지점의 수생태계 구성 생물과 서식·수변환경의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담겨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우리나라 하천 수계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우리가 매일 산책하면서 보는 동네 하천의 건강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건강성 정보는 도표, 그림 등의 시각적 표현을 활용해 담아냈으며, 하천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nier.go.kr)과 물환경정보시스템(water.nier.go.kr)을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가 우리가 매일 접하는 하천의 건강상태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우리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현황 정보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