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뭉친 '녹색산업 수출 팀 코리아' 결성
민-관 뭉친 '녹색산업 수출 팀 코리아' 결성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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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19일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출범식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서울호텔에서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등과 함께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출범식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 녹색산업의 잠재력을 세계시장에서 경쟁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인식 아래 민관협업을 통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부분의 녹색산업 해외진출 과정은 정보가 없거나 재원 조달 등에서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번 출범식을 통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보다 긴밀한 민관 협업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그 첫걸음인 이번 출범식에서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의 개회사, 박대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의 축사에 이어 녹색산업계 기업 및 기관이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에 전자 서명해 녹색산업의 팀 코리아를 구성하게 된다. 

  여기에는 해외로 진출하려는 20개 기업, 7개의 공기업, 3개 수출금융기관과 녹색산업 지원기관인 환경산업기술원 등의 대표 또는 임원 등이 참여한다. 

 협약식 이후, 한화진 장관이 주재하는 ‘녹색산업계 간담회’를 갖고 해외진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환경부의 협업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수주가 임박한 기업의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발굴 및 사업화 등에서 정부에 바라는 의견 등이 개진된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의 출범으로 정부, 기업, 수출금융기관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해외 진출 여건에 맞춘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기업과 1대1 전략회의를 통해 신규사업(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점검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해외 현지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올해 1월 3일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녹색산업 신성장동력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올해에만 20조원 규모의 수주 효과 창출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녹색산업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국가경쟁력이 됐고 전 세계가 이러한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녹색산업계가 ‘친환경 산업(그린오션)’ 선점의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출범식 (사진제공=환경부)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출범식 (사진제공=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