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전월세 전환율 '최고치 경신'
오피스텔 수익률·전월세 전환율 '최고치 경신'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3.01.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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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4.85%, 5.44% 기록… 사상 최고 타이틀 갈아치워

고금리 기조, 깡통전세 등 이슈 많아지며 월세수요 늘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투시도.

오피스텔 수익률, 전월세 전환율이 동시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기조, 깡통전세 등 이슈가 많아지면서 월세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오피스텔 수익률, 전월세 전환율은 각각 4.84%, 5.44%를 기록했다. 두 수치 모두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11월 이후 한 달 만에 '사상 최고' 타이틀을 갈아치운 것이다. 해당 자료는 2020년 7월부터 집계를 시작한 데이터다.

이는 현재 전세시장 분위기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12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7월(104.31)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지난해 12월(103.32)에는 약 0.99p 떨어진 수치다.

반면 월세화는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 여전히 전세 대출 심사는 까다로운 데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25%p 오른 3.50%를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렇다 보니 오피스텔 투자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세 관련 규제를 대거 풀어낸데 이어 투자의 관건인 수익률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근 공급되고 있는 오피스텔 설계 트렌드가 주거 대체제, 주거형인 만큼 수요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깡통전세 불안감, 기준금리 인상 등 현재 수요자들이 전세를 유지하거나 진입하기에는 어려운 구조"라며, "오피스텔 투자 진입이 수월해진데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까지 가능해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소식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효성중공업은 청주테크노폴리스내 최중심에 들어서는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의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513-2번지 일원에 건립되며 지하 2층~지상 47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130실,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세대 등 총 732세대,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청주일반산업단지 등에 SK하이닉스, 롯데제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각종 첨단산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하다. 또, 오송역(KTX, SRT)이용이 가능하며 충북선 북청주역 개발사업도 예정돼 기대감이 높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힐스테이트 불당 더원'을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4개 동, 전용면적 113~119㎡ 총 730실 규모다. 천안 불당지구에 위치해 편리한 주변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지역 내 최고 층수(49층)로 랜드마크 등극 기대감이 높다.

현대건설은 대구 동구 신청동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동대구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가구 기준으로는 35층)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주거형 오피스텔은 1개 동, 전용 84㎡ 62실, 아파트는 4개 동, 전용 84~124㎡ 481가구다.

단지는 MBC이전 후적지 개발, 동대구 벤처밸리 활성화, 엑스코선 개통 등 굵직한 개발 호재에 따른 높은 미래가치를 지니고 있다. 또 대구 동대구역 생활권과 수성구 생활권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의 입지를 갖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