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초소규모 건설공사 무료 기술지도 시행
고용부, 초소규모 건설공사 무료 기술지도 시행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17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붕공사 전문건설업체 본사 대상 지도·안내도 실시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늘(17일) 2023년도 ‘초소규모 건설공사(1억원 미만) 기술지도 민간위탁 사업’을 사망사고 고위험작업 중심으로 시행한다.

공사금액 1억원 미만 건설공사 사고사망자는 연간 100명 이상으로 전체 건설공사 사고사망자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1억원 미만 건설공사 사망사고의 24.4%는 지붕 개·보수 작업에서 발생하고 지붕 개·보수, 외부도장(달비계 등), 철거·해체, 인테리어, 리모델링, 옥상방수, 관로 등 7개 작업에서 약 54.4%가 발생한다.

특히 지붕, 비계, 트럭, 단부·개구부, 사다리, 굴착기, 고소작업대 등 12가지 핵심 위험요인에 의한 사망사고가 약 66.8%를 차지한다.

이에 올해 ‘무료 기술지도 사업’은 ‘위험성평가를 핵심 위험요인 중심으로 발굴·개선하고 기업규모와 작업특성에 맞게 실시한다’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정책 방향에 따라서 사망사고 다발 7개 고위험작업 현장 12만개소에 대해 12가지 핵심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자율 안전점검표(체크리스트) 방식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추락·끼임·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 8대 위험요인 중 하나인 지붕 사망사고가 지속됨을 고려해 지붕공사를 시공하는 약 5,000여개 전문건설업체 본사를 방문한다.

주요 사고사례, 안전조치, 사망사고에 대한 엄정 조치 방침과 ‘채광창 안전덮개 구입비용 지원사업’을 지도·안내할 예정이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찾을 수 있는 초소규모 공사는 직접 찾아가서 기술 지도를 하고 농협·산업단지관리공단 등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한 안내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근본적으로는 속도와 비용만을 중시하는 미성숙한 작업문화를 버리고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생활화 등 안전의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