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실종’ 트렌드 부상… 럭셔리 주거시설 인기
‘평균실종’ 트렌드 부상… 럭셔리 주거시설 인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23.01.1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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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트렌드 키워드 ‘평균실종’ 떠올라… 고객 세분화 마케팅 주목
자산가들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하이엔드’ 단지 각광
청담동 內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 ‘토브 청담’ 2월 분양

올해 소비트렌드로 ‘평균실종’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최근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3’을 통해 올해 소비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평균실종’을 꼽았다. 절대 다수의 소비자들을 겨냥한 평균적인 상품이 아닌, 특정 타겟층을 겨냥한 대체 불가능한 상품만이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평균실종’ 트렌드는 부동산 시장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상위 1% 자산가들 사이에서 소득수준 증가와 그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예가 하이엔드 상품이다. 이들 단지는 천편일률적인 평면이나 커뮤니티 등 일반적인 주거시설과 달리 고품격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한국은행의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과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맞물려 분양경기가 예년과 달리 주춤한 상황에서도 하이엔드 상품은 오히려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분양한 ‘더 갤러리 832’ 는 영국 상류층의 살롱문화를 재현한 멤버십 쇼셜클럽을 비롯, 고품격 컨시어지∙특화설계 등이 부각되며, 100억원대의 펜트하우스 타입이 분양 초기에 완판됐다. 그에 앞서 공급된 원에디션 강남∙레이어 청담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자산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분양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수요자들의 소득 격차가 벌어지면서 이른바 럭셔리 부동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업계에서도 수요자 확보를 위한 일환으로 자산가들을 겨냥한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속속 공급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강남 부촌 1번지로 통하는 청담동에 들어서는 ‘토브 청담’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주성알앤디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조성하는 ‘토브 청담’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하이엔드 테라스하우스로, 공급면적 235㎡ 고급주택 24가구 및 공급면적 156㎡ 오피스텔 18실∙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토브 청담’ 은 청담동에 들어서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빛의 건축가로 알려진 세계적인 건축가 장누벨 건축사무소 출신으로 리움미술관을 공동설계하는 등 업계에서의 영향력이 뛰어난 로랑 페레이라 – 최성희 건축가 부부가 설계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기 공급된 고급 주거시설에서 한 차원 진일보한 형태의 럭셔리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단지 외부는 유해성 물질이 없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 및 보온 효과 뿐만 아니라 습도 조절, 방음 효과도 우수한 브라운 계열의 점토벽돌을 외관 자재로 활용해 조형미를 더하는 한편,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나무와 식물 등으로 구성된 입주민 전용의 포켓가든을 지상 1층과 옥탑에 마련,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선사할 계획이다.

생활공간 내부는 생활공간 내부는 전 타입 테라스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층고 및 최대 8m에 달하는 광폭 거실과 대형 창 설계 등을 적용하며, 층별 타입에 따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드레스룸∙현관장 등 수납 특화설계도 다수 선보인다. 

홍보관 ‘TOV HOUSE’는 서울 강남구 삼성로 일대에서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