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3년간 탄소배출권 208만톤 판매 계획
수도권매립지공사, 3년간 탄소배출권 208만톤 판매 계획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3.01.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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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간 436억원 수익 확보 위해 노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향후 3년간 국내 시장에 탄소배출권(KOC) 208만톤을 판매해 약 436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은 한국거래소(KRX)에서 톤당 2만1,000원이다.

이를 위해 매립지공사는 유엔(UN)으로부터 발급받은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최근 환경부 심사를 거쳐 국내 탄소배출권(KOC)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152만톤을 우선 전환했고, 올해 56만톤 전환을 앞두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매립가스 발전사업을 CDM사업으로 등록해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약 882만톤의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발급받은 바 있다.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매립폐기물의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포집해 대기 중으로 방출되는 양을 줄이고, 포집된 매립가스를 50MW 발전시설의 연료로 활용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매립지공사 권희동 탄소사업부장은 “국내 배출권시장을 활성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고자 공사가 보유한 국제 탄소배출권(CER)을 국내 배출권(KOC)으로 전환해 거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몽골 매립장(NEDS)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과 더불어 스리랑카·네팔 등의 해외사업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정부로부터 폐기물 분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50MW 발전시설
50MW 발전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