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특별관리시설물 금융시설 중앙화재안전조사 추진
소방청, 특별관리시설물 금융시설 중앙화재안전조사 추진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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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청은 특별관리시설물 중 ‘금융시설’의 화재안전진단 시행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중앙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특별관리시설물은 전국 국가기반시설 중에 시설 규모가 크고 이용객 수가 많아 화재 시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대상물로써 전국에 국제·국내공항, KTX역사, 지하역사, 문화재 등 5,207곳이 지정돼 있다.

소방청은 특별관리시설물의 지속적인 화재 예방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대상물을 선정해 화재안전조사 및 예방 계도 활동을 해왔다.

이번 조사대상은 서울(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농협은행), 경기(카카오뱅크), 부산(부산은행)지역 9곳이며, 이를 대상으로 소방·건축·위험물·전기 등 분야별 전문위원 50명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반에서 방시설 폐쇄·차단 및 유지관리 상태, 피난통로 등 피난장애요소 사전제거, 비상발전기 유지·관리 상태, 전기, 가스, 위험물 등 안전관리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중앙화재안전조사 시 적발된 소방시설 폐쇄 등 중대 위반사항은 엄중 조치하고 종합적인 안전 진단을 통해 금융시설 화재취약요인을 도출해 개선대책을 발굴할 방침이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금융시설은 화재 발생 시 전산실, 서버실, 통신실 기능이 마비돼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더욱 촘촘하게 조사하고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화재안전진단 컨설팅(상담)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