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 구축
소방청,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 구축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3.01.0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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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소방청은 국민들이 소방장비에 관한 종합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그동안 소방장비 제조·판매업체나 구매 수요자가 장비 규격이나 제품 정보, 구매 절차 등 관련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누리망이 없었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장비를 직접 사용해보며 느끼는 장비 선호도 공유 등 수요자 간 의견을 소통하는 창구도 없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소방청은 2020년 3월 ‘소방장비관리시스템 고도화 ISP/BPR(업무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수립)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2월 장비정보·구매지원·민원서비스 등 관련 정보를 한 번에 모두 제공하는 민·관 공동활용 종합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방장비 종합정보 포털시스템’ 사업은 소방장비 기본규격·구매·운용·불용·폐기 등 생애주기별 전문관리를 위한 소방장비정보서비스,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구매지원서비스, 제조·판매업 등록 및 평가, A/S 및 납품관리 등 소방장비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정보 플랫폼(기반)으로 소방공무원은 다양한 소방장비 정보를 간편하게 얻을 수 있고 소방장비 제조·판매업체는 24시간 온라인 홍보 창구가 마련돼 우수제품에 대한 정보제공 기회가 확대된다.

또 현장대원의 장비선호도 파악, 장비 불편 사항 및 개선사항 공유, 사용 장비에 대한 평점 관리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할 온라인 소통창구도 개설된다.

김문용 소방청 장비총괄과장(장비기술국장 직무대리)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장비구매부터 폐기까지 종합적인 관리 기반이 마련되고 현장 요구에 부합되는 우수제품이 많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장비 사용 주체는 온 국민인 만큼, 국민에게 장비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게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