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네이버, RE100 이행 위해 맞손
한국수자원공사-네이버, RE100 이행 위해 맞손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2.12.1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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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 체결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식’. (사진 오른쪽부터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대표,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식’. (사진 오른쪽부터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대표, 금한승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4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네이버와 ‘RE100 이행과 ESG 가치확산을 위한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수자원공사는 수력, 수상 태양광 등을 포함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설비(1,416MW)를 보유한 물관리 전문 공기업으로 2020년 11월 기후위기 경영체제로의 전환 및 공공기관 최초 RE100 가입,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등 기후변화 대응 정부의 저탄소 정책을 지원하며 탄소저감 및 녹색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역시 `22년 8월 RE100 및 10월 EV100에 가입하며 친환경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12월 1일에는 엔라이튼 및 한국전력과 제3자 간 전력구매계약(Power Purchase Agreements, PPA)를 체결하고 제2사옥 ‘1784’에 재생에너지를 확대 도입하는 등 RE100 달성과 친환경 경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양측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사회 실현 필요에 대한 깊은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네이버의 RE100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재생에너지 가치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저감 등 다양한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직접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데이터센터 수열에너지 도입 등이며, 물정보·재난·안전 등 상황 연계 AI 및 빅데이터 활용 기술협력과 기후변화, 탄소중립 관련 정책·이슈의 대국민 홍보 등에 대한 포괄적 협력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과 민간기업이 RE100 이행과 탄소중립을 위해 손을 잡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 사는 내실 있는 협력을 도모하며 실질적 이행을 통한 다양한 성과 도출로 공공-민간의 성공적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정경윤 한국수자원공사 부사장은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해 공사를 포함 국내기업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여러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며 기후위기 시대 재생에너지 활용 강화 및 국가 탄소중립 달성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