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조선·해양인의 날’ 개최
전남도, ‘조선·해양인의 날’ 개최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2.12.08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해양인의 날 행사서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업무협약
(사진제공 : 전남도)
조선·해양인의 날 기념촬영 사진(사진제공 : 전남도)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전라남도는 지난 6일 목포대학교 신해양산단캠퍼스에서 제14회 전남 조선·해양인의 날 행사를 개최, 조선산업 인력부족 해소를 위한 전남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전남 대불산단 입주업체 등 조선해양기업, 지역대학, 유관기관, 도의원, 지자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선해양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수여, 최근 늘어난 선박 수주로 조선 인력수급 지원 강화를 위해 관련 도-시군-기업-대학 등 간 업무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전남 조선·해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성만 (유)한국써포트 대표이사, 김동현 (주)청진 이사 등 13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협약식에는 전남도, 해남군, 영암군, 현대삼호중공업, 대한조선, 두 기업의 사내협력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목포대학교, 세한대학교, 초당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우수 외국인 유학생 확보와 일자리 지원을 위한 네크워크 구축 및 교류 협력,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지역 사회 정착 및 시범사업 홍보지원 등이다.

성공적인 외국인 인력수급 모델 정착과 확대를 위해 각계 역할 분담과 상호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0년 말부터 조선 선박수주 증가에 따른 인력 부족 현안 대응을 위해 지난해 지자체-기업-유관기관 간 조선인력 수급 지원 전담팀(TF)을 구성해 각종 제도개선 건의, 인력 양성사업 지원 등에 적극 나섰다.

올해는 조선기능인력 훈련수당 지원, 조선해양 청년일자리 지원 등 내국인 1,300여 명 인력양성을 지원했다.

아울러 대학의 우수 외국 유학생 인적자원을 활용하는 지역특화형 외국인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돼 160명을 지원하고 생산 현장에 설비 자동화를 도입, 관련 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 생산혁신지원사업으로 인력 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했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최근 조선산업은 수주호황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인력양성 등 생산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자체-기업-대학 등이 상호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도 차원에서도 시범사업 확대, 사업 발굴 건의 등 지역경제가 활기를 되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