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 개최
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 개최
  • 전남=김형환 기자
  • 승인 2022.12.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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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신안군)
(사진제공 : 신안군)

[국토일보 김형환 기자] 신안군 섬 겨울꽃 축제가 내일(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압해읍에 소재한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

분재정원 내 3km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 식재된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벌써 개화해 분재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람객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애기동백꽃을 주제로 만든 플라워 월과 플라워 아치 등의 포토존이 운영되며 인공제설기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축제 기간에 작성한 엽서를 보관했다가 내년 여름에 배달하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등의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이어 축제 기간에는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겨울 풍경 그림 전시회’가 열리며 작은 동물원 주위에서는 압해읍 관광협의회에서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10여 년 동안 진행된 섬 겨울꽃 축제가 이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신안군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하얀 눈 속에 핀 새빨간 애기동백꽃을 보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