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몸통 부분과 사지의 증상 | 손발이 붓는다
신장병일때 얼굴.심장병일때는 발부터 붓기 시작
운동부족 따른 순환기?.비뇨기계 기능 저하시 발 붓기도
손발?팔다리의 부기로 가정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신장병이나 심장병이다.
신장병일 때는 얼굴에서부터, 심장병일 때는 발에서부터 붓기 시작해서 증상의 진행과 더불어 온몸이 부어오르게 된다.
또한 고령이 되면 운동 부족인 데다가 순환기계나 비뇨기계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발이 붓기 쉬워진다.
몸이 나른하고, 다리가 피로하며,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차며, 손발 끝이 저리고, 다리가 붓는 등의 증상은 비타민 B1 결핍증(각기병)에 의한 것이다. 증상이 진행되면 다리를 움직일 힘이 없어지면서, 무릎의 건반사(무릎의 종지뼈 아래를 때리면 정강이가 튀어 오르는 현상)도 소실된다. 비타민 B1을 보충하면 수일 내로 증상이 나아진다.
일어섰을 때 다리 표면의 정맥이 군데군데 혹처럼 불룩해지고 혈관이 채찍 자국처럼구불거리는 병을 ‘하지 정맥류’라고 한다. 정맥에는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판(정액판)이 있다. 따라서 혈액은 근육이 수출할 때 이 판을 이용하면서 위로 밀려 올라가는 구조로 돼 있다.
암의 림프절 전이로 겨드랑이 혹은 서혜부의 림프절을 절제했을 때, 림프액의 흐름에 장애가 생겨서 절제 수술을 한 팔이나 다리가 붓는 수가 있다. 림프액의 흐름이 원활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부기가 있는 팔이나 다리를 높이 올려서 쉬거나, 팔다리의 끝에서부터 마사지 또는 압박 자극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부기가 있는 팔이나 다리에 상처가 나면, 림프관이나 혈액 속에 세균이 들어가서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