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축정책위원장... 건축전문가 선임해야
국가건축정책위원장... 건축전문가 선임해야
  • 김광년 기자
  • 승인 2022.12.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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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 후보 압축 ... 비전문가 출신 임명설에 건축계 ‘부글부글’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선임을 놓고 건축산업계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은 그 동안 대통령소속 총리급 건축전문가 위원장이 미래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비젼을 제시하며 국가건축 정책을 총괄해 왔다.

그런데 새 정부 들어 국토교통부 장관 소속으로 조정, 움직임이 일었으나 대통령 소속으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현재 위원장 선임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대통령실에서 인선중인 3명의 위원장 하마평에 건축이 아닌 타분야 비전문가 출신이 유력하다는 설이 전해지며 건축산업계가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다.

“ 건축이라곤 접근도, 다뤄보지도 않은 미술전문 인물이 국가건축을 총괄한다니...이야말로 기본과 원칙을 무시한 행위가 아닌가요? 재고를 촉구합니다”

특히 작금 건축시장은 국내외 리스크 가중은 물론 각종 어려움이 산적해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평생 왕성한 건축계 활동으로 헌신해 온 건축전문가를 배제하고 비전문가 발탁을 추진한다는 것은 국가건축 정책을 흔드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주장이다.

이같은 우려는 결국 국가의 백년대계를 향한 건축정책의 큰 틀에서 비롯된다.

작금 국내시장은 건축과 도시의 융합정책을 기반으로 제1기 신도시의 재개발 등 도시재생을 위한 건축선진화 제도이 정착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을 추진하는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기능과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조정하는 위원장 자리는 더욱 막중하기에 최적의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고 발전적 건축문화를 창달할 수 있는 거시적 관점에서 건축한국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트롤타워를 선임해야 한다"는 건축계의 목소리를 간과하지 말아야 할 때다.

김광년 기자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