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SGC이테크건설 현장 29곳서 위법행위 142건 적발
고용부, SGC이테크건설 현장 29곳서 위법행위 142건 적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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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개 물류창고 신축 공사 현장 대상 점검·감독 진행 중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지난달 경기도 안성시 소재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총 5명의 사상자를 낸 SGC이테크건설의 안전 관련 위법행위가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SGC이테크건설이 시공하는 31개 현장을 감독하고 31개 현장 중 29곳에서 14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14개 현장에서는 안전난간 미설치 등 안전조치 미준수 사항 35건을 적발, 즉각 시정을 명하고 사법 조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어 29개 현장(14개 현장 포함)에서는 안전보건교육 미실시,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직무 미수행, 안전관리자 미선임 등 안전관리 미흡사항 107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2억 6,000만원을 부과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사고가 발생한 안성시 소재 물류창고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작업재개 이후 불시에 특별감독을 실시한다.

최태호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거푸집 조립 및 콘크리트 타설 작업에 대해서는 관리자의 철저한 확인과 안전기준 준수가 필수적이다”며 “향후 대규모 건설현장 점검·감독 시, 거푸집 조립도 작성 및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콘크리트 타설작업 안전조치를 지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전국 주요 물류창고 신축 현장 150곳을 대상으로 불시감독 및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