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시험연구원,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추진
방재시험연구원, 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추진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2.11.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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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세일) 화재안전성 및 성능실증센터 경남 거제시에 구축
방재시험연구원·거제시·거제시의회·대우조선해양(주) 업무협약 체결
탄소중립 관련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방재시험연구원 전경.
방재시험연구원 전경.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이 거제시, 거제시의회, 대우조선해양(주)과 오늘(24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선박 풍력추진보조장치(로터세일) 실증센터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 방재시험연구원은 실증센터 구축 및 운영을 주관, 거제시와 거제시의회는 예산 및 행정 지원, 대우조선해양은 로터세일 기술개발 지원과 사업부지 제공 등이 포함됐다.

로터세일은 마그누스 효과를 활용해 풍력으로 보조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장치로 대형선박에 탑재 시 탄소배출의 주요 요인인 화석연료 사용량을 6~8%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회전체로서 풍력에 의해 회전할 때 본체 및 구동체에 과부하 및 이상현상으로 화재발생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제품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선박에 설치하기 전 화재안전성 평가와 성능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방재시험연구원은 국내 선박용물건의 형식승인 및 해양수산부 어선용품 형식승인 시험기관, 국외 미국해안경비대(USCG) 지정 형식승인 및 해외선급(LR, NK, ABS 등) 인정 시험기관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올해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 중 본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문성호 방재시험연구원장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제적으로 공인 받을 수 있는 로터세일 화재안전성 및 성능실증센터가 2026년 상반기 경남 거제에 구축될 것”이라며 “실증센터 구축이 조선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