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경제성·시공성 우수한 최신 PC공법 ‘전단 더블월’ 개발
아이에스동서, 경제성·시공성 우수한 최신 PC공법 ‘전단 더블월’ 개발
  • 이경운 기자
  • 승인 2022.1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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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전단철근 사용해 타사제품 대비 단면 두께 100mm 축소

단면 감소로 1루베당 20만원 이상 원가절감·생산성 향상

반도체 공장·폐수처리장 등 다양한 건설현장 확대 적용
전단 더블월 시공 조감도.
전단 더블월 시공 조감도.

ESG경영을 실천하는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가 탈현장·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건설현장에 도입한다.

아이에스동서는 콘크리트사업부문에서 최신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인 ‘전단 더블월(Isdongseo Shear Double Wall, I.D.W) 공법’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더블월은 철근과 보강재로 연결된 두 장의 PC패널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한 뒤 시공하는 최신 기술이다. 탈현장화(Off-Site Construction, OSC)를 가능하게 한 기술로, 안정적인 품질관리와 공사기간 단축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이에스동서의 ‘전단 더블월 공법’은 PC공법과 기존 RC(철근콘크리트)공법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시공성과 품질이 우수하고 현장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시공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널(벽체)을 이어주는 연결재를 전단철근과 보강재로 혼합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타사대비 단면 두께를 100mm 축소시켰다. 두께가 줄어든 만큼 속채움 콘크리트 타설 물량이 12% 감소하고, 타설압 속도도 2배 이상 단축돼 1루베당 20만원 이상의 원가절감 효과와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또한, 단면두께의 축소로 수조용량이 개선돼 동일면적 대비 폐수 저장용량이 늘어난 것도 큰 장점이다. 전단 더블월에 적용된 신기술은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특허등록을 모두 마쳤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급변하는 건설 환경과 다양해지는 건축 구조물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 및 친환경 경쟁력을 보유한 전단 더블월을 개발하게 됐다”며 “향후에는 반도체 폐수처리시설, 지하외벽, CORE 부위 벽체 등 다양한 건축현장에 전단 더블월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 9일 이천공장(PC생산공장)에서 SK 하이닉스가 발주한 폐수처리장 구축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전단 더블월 목업시연회를 개최했다. 발주처, 설계사, 시공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단 더블월의 시공·품질 우수성을 실물로 확인하고 실제 현장에서 동일조건으로 시공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연회에 참석한 SK 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최근 치솟고 있는 건설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이 건축현장에 부담인데 아이에스동서의 전단 더블월은 공기 단축, 공사비 절감, 품질력 확보 등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앞으로도 건설현장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PC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단 더블월 목업 제품 시공 모습.
전단 더블월 목업 제품 시공 모습.

한편, 건설·제조·환경사업 등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37위로 업계 대표성을 인정받은 우량 기업이다. 최근 미래 핵심 성장동력을 위해 환경부문 사업비중을 확대하면서 폐기물 처리,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 순환경제 관련 녹색경영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콘크리트사업부는 최고의 품질과 노하우, 대량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정부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건설사에 자사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인증, KG 제품 인증서 등 다수의 산업재산권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