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지하발전소 지진·화재·침수 대비 진행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2일 서울발전본부에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공공기관 및 민간이 협력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2년만에 현장훈련으로 실시됐으며, 중부발전이 실시하는 훈련에는 마포구청,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등 12개 유관기관·민간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진·화재 발생에 따른 발전소 지하·사무동 인명대피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누수 발생에 따른 지하발전소 침수대응훈련 등으로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지하발전소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규모 6.5의 지진발생 상황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실제 현장 도착지연 등에 대비해 중부발전 자체 자원인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을 활용하는 훈련 등 불시훈련 효과를 높였고, 고층건물에 수직구조대를 활용한 고립자 대피 및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을 병행했다.
또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도심지 지하발전소 운영에 따른 재난안전 의식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비상상황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