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중부발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2.1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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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지하발전소 지진·화재·침수 대비 진행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22일 서울발전본부에서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사진)'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에 대응하는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공공기관 및 민간이 협력해 실시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2년만에 현장훈련으로 실시됐으며, 중부발전이 실시하는 훈련에는 마포구청,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등 12개 유관기관·민간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지진·화재 발생에 따른 발전소 지하·사무동 인명대피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누수 발생에 따른 지하발전소 침수대응훈련 등으로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지하발전소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규모 6.5의 지진발생 상황으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실제 현장 도착지연 등에 대비해 중부발전 자체 자원인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을 활용하는 훈련 등 불시훈련 효과를 높였고, 고층건물에 수직구조대를 활용한 고립자 대피 및 소방드론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을 병행했다. 

중부발전 직원들이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 및 드론을 사용해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직원들이 이동식 자립형 방수총 및 드론을 사용해 화재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코로나 이후 재난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도심지 지하발전소 운영에 따른 재난안전 의식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은 “예측할 수 없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재난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비상상황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더욱 안전한 발전소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